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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D][Zuiko om100mm f2.8]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나에겐 과천 서울 대공원이 있다?

맞다.

휴식과 산책과 산림욕, 명상, 호수, 숲, 동물원이 있는 '대공원'이 20분 거리에 있다는 것은

일상 사진 찍는 나에게 가장 큰 축복이다.

어느새 과천 서울 대공원을 다닌 지 19년째가 된다.

참 오래도 다녔다.

가깝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안양 사진 모임을 하다가 모임이 와해되며 뿔뿔히 흩어지면서 서울 사진 모임을 2개 정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가고 오는 일이었다. 

경기도민의 슬픔이랄까?

준비하고 밥먹고 가는 데만도 2~3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그러니깐 하루를 꽉 채워서 쓰는 수밖에 없었고

뒤풀이에선 집에 돌아오는 걸 매번 걱정하느라 편치 못했다.

시간이 흘러 서울 모임도 안가게 되면서 모임 활동을 완전히 접고 혼출만을 즐겼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실외 마스크 해제는 됐지만 코로나 19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서울 대공원에서도 가장 한적한 곳. 주말에도 다른 곳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 않는 곳.

테마가든.

2000원의 유료 입장이지만, 한적하게 자연을 느끼며 쉬며 사진 찍기엔 더할 나위 없는 저렴한 입장료이다.

예전엔 과천 현대 미술관도 갔지만 코로나 19 이후 거의 안 가게 됐다.

어쨌든,

안양에 사는 나에게 과천 서울 대공원은 축복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