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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필름사진]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Olympus OM-4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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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라 400 필름을 구입하려고 보니

아무리 그래도 한 롤 당 25,300원은 너무하다 싶어서

그냥 사 놓은 프로이미지100으로 계속 가을 단풍 풍경을 찍고 있는 중이다.

역시나

예쁘다 싶어 찍은 노란색은 녹색으로 많이 튄다.

후보정하면 문제 없다.

 

 

 

 

 

프로이미지 100의 파란 하늘은 의외로 포트라 시리즈만큼 맘에 쏙 드는 색을 보여준다.

 

 

 

 

 

아래 사진들의 녹색은 진짜 녹색이다. 노란색이 녹색으로 튀는 게 아니다.

 

 

 

 

 

딱 프로이미지100 다운 색감이다.

따뜻하다기 보다는 뭔가 더운 날 느껴지는 맑음이랄까?

 

 

 

 

 

으~ 역시나 튀는 노란 녹색 색상.

 

 

 

 

 

아래 사진은 50.4 최단초점거리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런 사진들을 주로 찍는데

디지털에서의 같은 촬영과는 확인히 다른 느낌을 준다.

이게 디지털사진과 필름사진과의 차이 중 하나인데

이 몽롱하고 신비로운듯한 필름사진 느낌을 디지털에선 구현이 안된다.

 

 

 

 

 

이 구도의 사진은

예전(약 20년 전 즈음) 아그파 비스타 100 필름으로 자주 찍던 스타일이다.

오리지널 비스타 100 필름은 이런 상황에서

뭐라 표현하기 힘든 붉은색과 흐린날의 푸른색을 정말 기가막히게 표현해주곤 했다.

참고로, 아그파가 파산하기 전까지는 아그파 비스타 100 필름을 최고로 좋아했다.

흐린 날일수록 더욱 진가가 나타나는 아그파 비스타 100 필름이 그립다.

 

 

 

 

 

아래는

디지털로 찍을 때도,

필름으로 찍을 때도,

항상 메인컷으로 남기는 스타일의 사진들이다.

이번에도 맘에 들게 나온 것 같다.

 

 

 

 

 

오랜만에 200mm 렌즈로 찍었는데

흐린날이라 셔속이 안나와서 흔들렸다.

 

 

 

 

 

흐린날 찍은 사진들의 연속이다.

이 가을에 녹색이 튀는 사진들을 보니 좀 어색하다.

 

 

 

 

 

맑은 날 찍은 망원사진이다.

가을색 짙은 숲의 풍경인데 후보정해서 살려야겠다.

 

 

 

 

 

매우 맑은 날이 왔다.

그냥 고민없이 이뻐 보이는 단풍 풍경은 마구마구 찍어댄 사진들이다.

 

 

프로이미지의 튀는 녹색은 보정하는 법이 따로 있다.

그냥 녹색을 노란색으로 변환하는게 아니라

녹색과 노란색의 적절한 비율을 찾아 HSL을 조정해줘야

사진이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코닥 느낌의 노란색이 표현된다.

프로이미지의 풍경사진들에서 노란색은 항상 바꾸는게 아니다.

지금은 가을 사진들이라서 바꾸지만

봄여름 시즌에서의 프로이미지 색감은 뭐 하나 건들 필요 없이 예쁜 색을 잘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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