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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진에 있어서 세대차이. 20대와 4050대

사진에 있어서 세대차이가 극명하게 나는 지금의 상황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런데 4050세대는 이 단순한 이유를 모르고 자기들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기에 30대에게 배척당해 버렸고

30대는 또 다른 고정관념이 생겨버려 붕 떠버리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지금 사진을 가장 잘 즐기는 세대는 20대이다.

그것만 알자.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가르치려하지 말아라.

지식과 경험도 진리가 없듯이 지금 현재 의미가 바뀌어 버렸다.

과거 필름과 디카와 DSLR, 그리고 현재 미러리스를 경험한 사진인들은 당연히 지금 가장 올바른 선택은 미러리스라고 강요하듯 믿고 있다.

그리고 30대들도 기현상처럼 색감 좋다고 믿어버리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그 사진들을 추종하는 세대가 되었다.

그럼 20대들은?

필카이다.

그들에게 사진은 '폰카'에서 미러리스가 아닌 '필카'인 것이다.

그걸 304050세대는 모른다. 왜냐하면 당연히 폰카는 아무리 잘 찍어도 폰카라고 믿고 있고 업그레이드는 미러리스라고 굳은 생각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세대차이.

20대는 미러리스나 DSLR이란 걸 경험할 이유가 없었고 폰카로 사진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으며, 아날로그라는 유행이 번지면서 토이필카와 일회용필카, 자동필카등에 매료되어 있다.

필카라고 해서 과거 SLR, TLR 같은 전통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 필카나 자동필카에서 나오는 그 아날로그라는 유행어같은 느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세대들은 또 가르치려한다. 

필름사진을 찍으려면 뭘 알아야 하고 뭘 해봐야 되고 어떤 걸 또 써봐야 되고 등등등.

왜 그러는지 진짜 모르겠다. 

한마디로 20대 들에겐 안물안궁이다.

자기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을 발견해내고 만들어내는 게 그들이다.

이러니 세대차이가 세대갈등으로 심화되는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지식을 강요하려는 습성.

사진의 의미가 변했다.

지금의 사진은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폰카로 찍는 것이 사진이고

폰카로 찍어서 SNS에 꾸며서 올리는게 사진이며

폰카로 서로 찍어주고 폰으로 뷰티보정하고 색감보정해서 나눠가지는게 사진이다.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방식이다.

RAW로 찍어서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열어서 보정해서 대문짝만하게 올리는 그런 사진이 아니라,

필름으로 찍어서, 흑백필름으로 찍어서 자가현상하고 자가스캔하고 자가인화하고 또 대문짝만하게 올리는 그런 사진이 아니다.

20대들은 사진을 올린다고 의미가 없다. 사진커뮤니티를 경험한적도 없고 필요치도 않은 세대다.

과거에나 있던 방식이지 지금도 필요한 방식이 아닌데

구세대들은 여전히 사진은 이래야지 하면서 많은 과거 방식과 지식과 경험을 강요한다.

 

 

 

사진은 지금

1020대와 

30세대와

4050 이후 세대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의 의미가 바뀌었다.

그걸 인정하고 새로운 의미와 방식에 대해 인정하고 변해갈 때

1020대의 사진, 

지금 현재 스마트폰시대의 사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란,

물체에서 반사된 빛과 같은 전자기적 발광을 감광성 기록재료 위에 기록하여 얻은 빛 그림이란 사전적 의미와 더불어

사진이란,

폰카를 통해 만들어진, 혹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유되는, SNS에 흔히 볼 수 잇는 수십억가지 형태의 이미지로도 의미될 수 있다.

사진의 의미는 끊임없이 변해가고 있다.

변화를 인정하고 공유할 때 

사진을 떠나

세대갈등도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