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마치 가을을 재촉하듯 비가 온다.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한다.
사진기를 들고 동네 하천을 향했다.
엄청난 비가 쏟아붓더니
어느새 그치고
다시 비가 오다가 그치고
그렇게 2시간 정도 밖을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안타깝게도
렌즈 두 개가 고장이 났다.
참 좋아하는 렌즈라서 매번 들고 다니던 건데
저렴하지만 중고로 구하기 힘든 렌즈라서 속이 상한다.
한 동안 캐논 5D엔 50.4 위주로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