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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캐논 5D, 해 지는 동호대교 (Canon 5D)

해 지는 동호대교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굳이 보정할 생각이 없다.
캐논 오디에서 평소 인물모드에 놓고 사진을 찍는데
캐논 오디 표준색감은 거의 잘 쓰지 않고 인물모드 색감을 즐겨 사용한다.
캐논 오디가 오래 된 바디라서 딱 필요한 기능만 있는 풀프레임 카메라인데
그 기능이 아쉬워서 니콘 D700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너무 무거운 D700에 인물촬영 시 RAW로 촬영해도 피부색이 그지같이 나오는지라 거의 쓰지 않는다.
오디 배터리 수명이 다한듯 해서
정품 배터리를 또 하나 주문했다.
호환 배터리도 있지만 성능이 최악이라 몇 번 쓰고 버리게 돼서
다소 비싸더라도 정품 배터리를 사서 쓴다.
아직까지 정품 배터리를 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내 캐논 오디는 앞으로도 수년은 더 쓸 수 있을 만큼 내부적 상태가 매우 좋다.
몇 년 전에 800컷짜리 민트급으로 다시 구한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쌩쌩하다.
최신 카메라 다 주어도 난 캐논 오디가 좋다.
사진 찍는데 셔터, 조리개, 노출, 스팟측광만 있으면 된다.
그 외 다른 기능들은 쓸 일이 없어서
누가 최신형 미러리스 바디를 선물한다 해도 안 쓰고 팔 것 같다.
60~70년 된 필름카메라도 잘 쓰고 있는데 고작 20년도 안 된 캐논 5D는 여전히 나의 메인 카메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