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금정 이후 오이도행 전철을 타면
서울 지하철과는 다르게 지상철을 계속해서 탈 수 있다.
내 생각에 지상철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어지는 가장 매력적인 교통 건축물이 아닌가 싶다.
햇살 맑은 날, 지상철 전철역의 플랫폼에 있으면 굉장히 멋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늘은 햇살 뿌연, 전체적으로 흐린 날씨였음에도
먹구름 사이로 간간이 비추는 햇살에
지상 플랫폼의 빛깔이 참으로 예뻤다.
평일 오이도행 전철은 이용객이 현저히 없기에 전철도 거의 텅텅 비어있는 상태로 달린다.
그러니까
지상철 컨셉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이다.
대신 안전에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고,
공공질서를 흐트리며까지 사진을 찍으면 안 되겠다.
사진의 역은, 4호선 의왕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