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12. 2.
[Canon 5D] 비가 오는 일요일
전날에도 하루종일 날이 흐려서 골목출사를 갔는데 빛이 없어서 사진 찍는데 흥도 안나고 그렇다고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그런 와중에 일요일도 하루 종일 비만 오니 추워진 계절, 밖으로 나가기가 참 귀찮아졌다. TV도 보다가 유튜브로 무한도전도 보다가 몸과 마음이 너무 찌뿌둥해져서 잠깐 평촌중앙공원 우산을 들고 나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터라 신발이 젖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어서 조용히 잠깐 우산쓰고 걷기엔 좋았다. 2주쯤 전이었나? 암튼 3주 내내 주말에 비가 오거나 매우 흐렸기 때문에 2주 전에 찍은 사진과 비슷한 사진같아서 잘 찍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또 후두두둑 애기단풍잎이 수북히 떨어진 곳에 가니 다시금 카메라를 바삐 꺼내든다. 사실 뒤돌아보면 작년과는 다르게 올 해 가을은 허겁지겁 지나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