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007. 8. 21.
이 더위를 어찌 피할까?
밖은 30도를 뛰어넘는 살인적인 땡볕! 바람 솔솔 부는 벤치가 그리웠다. 머리에 딱 떠오르는 몇 군데 중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역시 바람 솔솔 부는 벤치는 노상의 천국과 같다. 넓은 벤치에 이래 저래 내 짐을 대충 풀어놓는 자유로움은 느껴본 사람은 그 편안함을 안다. 하늘의 구름도 푸른 하늘도 멋지지만, 태양은 너무나 뜨겁다. 그늘 밑으로... 그늘 밑으로... 한 여름, 바람에 책장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서정적인 느낌이 감돌았다.나무 그림자도 이쁘고, 책도 잼있다.DMB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왜 또 이리 분위기 상큼한건지^^ 이래저래 2시간 반 정도 책 읽다가 사진 찍다가 가만히 생각에 빠졌다가옆 휴게소에서 시원한 물과 맛난 비스켓을 충전^^해오니2시간 반은 어느새 3시간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