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10. 13.
[Canon 5D] 보통의 사진, 보통의 삶
'보통'이란 말에 큰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이와 반대로 '별로'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이 주는 편안함은 처음엔 몰랐다. 여기서 처음이란, 직장생활 이전 청춘이었을 때를 말한다. 그때는 뭔가 늘 할 수 있었으니까. 지금은? 보통의 삶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내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근데 사람들은 보통이 아닌 그것 이상을 바란다. 별로인 것에 대해선 아예 관심조차 없다. 그러나 그걸 알아야 한다. 누구나 보통의 삶을 유지하는데 삶을 대부분을 쏟아붓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별로인 삶이 되게 되어 있다. 특별한 삶이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얘길 하는 이유가, 인스타그램을 쭉 지켜보다보면 다들 특별한 삶의 단면들 뿐이다. 보통의 삶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별로인 삶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