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꺼내 든 Olympus OM-1.
늘 그렇지만 수동필카를 쓴다는 건 찍는 과정의 느낌을 함께 한다는 것과 같다.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맞춘 후
셔터스피드를 맞춰
찍을 것을 뷰파인더 프레임에 맞추고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그리고 신중히 셔터를 누르는 한 컷의 묘미.
그 느낌은 오직 수동SLR 필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다.
사진은 휴일 오전, 오랜만에 하늘이 정말 맑아서
필름으로 하늘을 담고 싶어서 떠난 날이었다.
모든 사진이 안성천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사진마다 특별한 코멘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