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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Olympus OM-1] 한 롤 이야기

오랜만에 꺼내 든 Olympus OM-1.

늘 그렇지만 수동필카를 쓴다는 건 찍는 과정의 느낌을 함께 한다는 것과 같다.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맞춘 후

셔터스피드를 맞춰

찍을 것을 뷰파인더 프레임에 맞추고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그리고 신중히 셔터를 누르는 한 컷의 묘미.

그 느낌은 오직 수동SLR 필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다.

사진은 휴일 오전, 오랜만에 하늘이 정말 맑아서

필름으로 하늘을 담고 싶어서 떠난 날이었다.

모든 사진이 안성천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사진마다 특별한 코멘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