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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Canon 5D] 파란색 산책

어젯밤에 잠이 안 와서 아침 가까운 시간에 잠이 들었는데,

아침부터 예정에도 없던 신용카드 배송 전화가 와서 깨고,

카드사에 연락해서 무슨 카드냐고 또 묻고

반송시킨 카드 배송원에게 다시 연락하고 다시 카드수령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에 가까워지고

밥 먹고 나니 고민이 되었다. 잠을 한 숨 더 잘까?, 날이 좋은데 나갈까?

 

 

 

 

 


나왔다.

푸른 하늘빛이 너무 좋았고,

어제 빛이 부족한 오후 늦은 시간에 찍었던 사진이 아쉬워

다시 서울대공원에 찾아갔고

오랜만에 테마파크에 입장해서 한 바퀴 돌며 사진 찍고 돌아왔다.

 

 

 

 

 

 


 

파란색이 빛의 방향과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게 재미있었고

보정하는 필터마다 느낌이 달라 사진마다 다양하게 보정해 보았다.

 

 

 

 

 

 


역광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색수차 보정(보라색)도 해야 하는데 깜빡하고 하지 않았다.

그냥 올린다.

역광 사진은 빛에 더욱 민감하다.

느낌마다 다르게 색보정과 밝기 보정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호수가이다 보니 찬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다.

그래서일까? 비염이 심해져서 매우 힘들었다.

일몰은 보지 않고 돌아왔다.

 


동네로 돌아오고, 아차!

중요한 볼 일을 까먹는 바람에 전철역과 역을 허둥지둥 왔다 갔다 하며 돌아다니느라 2시간을 허비했다.

이때 얼어붙은 몸과 비염으로 체력까지 완전히 떨어져서 입 안에 염증이 돋을 정도였다. 으윽 ㅡㅡ;;;

집에 들어오자마자 기절하듯 바로 잠들어버렸고 3시간쯤 후에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