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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복잡 미묘했던 가을 오후 [E-M5 MarkII]

주말 오후,

다소 붐빌 듯 예상했던 내 주변의 가을은 너무나 조용했고,

오후의 따까운 햇살이 어색할 만큼

저물어가는 가을은 따뜻했다.

 

내면의 깊은 사색과 더불어

지금의 몰상식적인 사회 상황에 대한 분노도 깊어지는,

그렇게

이 아름다운 가을과는 달리,

충분히 행복할 수 없고 마냥 즐거워할 수 없었던

복잡 미묘했던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