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하는 카타르 월드컵 준경승전을 보느라 날을 꼬박 새고 아침 6시에 잤다.
그리고 9시 즈음에 한 번 깨서 보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다.
기상예보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했는데 요즘 잘 맞는 듯 하다.
사진 찍으러 가야지 하고 한 숨 더 자고 2시 즈음 밖을 나왔다.
눈은 그치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더 찍고 싶었는데 뭔가 김이 샌 느낌이랄까?
이틀 전에도 필름카메라로 눈 내린 풍경을 찍은지라
오늘은 그냥 눈 길을 산책하듯 가볍게 찍으며 돌아왔다.
겨울에 눈이 오니 참 좋긴 하다.
작년엔 눈이 거의 안 왔던 기억이 있다.
눈이 자주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