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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한 롤 이야기 (Kodak Ultra Max 400)

이번 롤은 딱히 할 말은 없다.

숲 속 계곡 따라 동영상 찍으면서 한 컷 한 컷 대충 찍었다.

요즘 사진은 그냥 대충대충 찍고 싶을 뿐이다.

사진이 별로 재미 없어진 시기를 걷고 있다.

사진을 즐길만큼 그다지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달까?

그런 시기가 내겐 종종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