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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OlympusXA4][Kodak Ultramax400] 한 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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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28mm 단렌즈 똑딱이 Olympus XA4를 들고 다녀 봤다.

참고로 Olympus XA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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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데 바닷바람이 쐬고 싶을 때는 오이도에 가-끔 간다.

자주는 안간다.

조금만 더 가면 대부도, 제부도 좋은데도 많은데

난 차를 안몰기때문에 오이도가 한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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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에 갔다가 조금 이른 시간(pm3~4시)사이에 전철을 타면

전철이 텅 비어있다.

햇살이 샥- 들어오는 텅 빈 전철의 느낌이 참 색다르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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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이도에 갔다가 일몰도 볼 겸 학의천에 간 것 같다.

일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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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매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평일엔 사진을 전혀 찍지 못한다.

미세먼지로 몇 날을 고생하다가 맑고 환한 파란 하늘이 감동이라 회사 옥상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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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계원예대가 있는데 오랜만에 함 가봤다.

이 날은 디카로 많이 찍어서 필름사진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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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에만 있을까 하다가 잠깐 나간 일요일의 학의천.

사실 아직 그닥 볼 건 없다.

학의천을 따라 개나리와 벚꽃이 피면 매일 매일 가고 싶은 곳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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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맘때가 나처럼 혼자 일상의 풍경을 찍는 사람에겐 사진찍기에 가장 애매-한 시기이다.

그렇다고 일찍 핀 봄꽃 보러 남쪽지방까지 가기도 그렇고.

그냥 저냥 산책이나 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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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또 회사 옥상. 날 좋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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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러 모이는 사진카페가 싫어져서

거-의 모임에 나가지 않고 있는데

오랜만에 출사포인트가 맞아서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새로운 모임에 나가는 길.

이 날 동작대교 노을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모임 장소가 딱 맞아서 처음 나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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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들하고 가볍게 인사하고

의외로 안양 분이 세 분이나 있어서 정말 깜놀.

그러나 하늘은 점점 먹구름.

그래도 난 내가 느끼고 기억하고 싶은 모습이 좋아서 사진을 담았다.

사실 모임 사람들은 저녁 겸 술먹으러 갔는데 난 빠졌다.

다음에 같이 가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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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눈뜨자마자 만난 하늘이 정말로 푸르고 구름도 이뻐서

10시부터 평택으로 향했다.

광각으로 망원으로 맘껏 시원-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어서

하늘이 멋지면 종종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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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구름이 거의 사라져서  좀 아쉬웠지만

봄을 데려오는 훈훈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걷다보니 기분이 참 좋았다.

꽃피는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