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28mm 단렌즈 똑딱이 Olympus XA4를 들고 다녀 봤다.
참고로 Olympus XA는 팔았다.
***
날 좋은데 바닷바람이 쐬고 싶을 때는 오이도에 가-끔 간다.
자주는 안간다.
조금만 더 가면 대부도, 제부도 좋은데도 많은데
난 차를 안몰기때문에 오이도가 한계다 ㅋㅋ
***
오이도에 갔다가 조금 이른 시간(pm3~4시)사이에 전철을 타면
전철이 텅 비어있다.
햇살이 샥- 들어오는 텅 빈 전철의 느낌이 참 색다르곤하다.
***
아마도 오이도에 갔다가 일몰도 볼 겸 학의천에 간 것 같다.
일몰은 없었다.
***
전엔 매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평일엔 사진을 전혀 찍지 못한다.
미세먼지로 몇 날을 고생하다가 맑고 환한 파란 하늘이 감동이라 회사 옥상에서 한 컷.
***
동네에 계원예대가 있는데 오랜만에 함 가봤다.
이 날은 디카로 많이 찍어서 필름사진은 거의 없다.
***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까 하다가 잠깐 나간 일요일의 학의천.
사실 아직 그닥 볼 건 없다.
학의천을 따라 개나리와 벚꽃이 피면 매일 매일 가고 싶은 곳이긴 하다.
***
사실 이맘때가 나처럼 혼자 일상의 풍경을 찍는 사람에겐 사진찍기에 가장 애매-한 시기이다.
그렇다고 일찍 핀 봄꽃 보러 남쪽지방까지 가기도 그렇고.
그냥 저냥 산책이나 하는거지 뭐.
***
앗! 또 회사 옥상. 날 좋았나보다.
***
사진 찍으러 모이는 사진카페가 싫어져서
거-의 모임에 나가지 않고 있는데
오랜만에 출사포인트가 맞아서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새로운 모임에 나가는 길.
이 날 동작대교 노을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모임 장소가 딱 맞아서 처음 나가봤다.
***
새로운 분들하고 가볍게 인사하고
의외로 안양 분이 세 분이나 있어서 정말 깜놀.
그러나 하늘은 점점 먹구름.
그래도 난 내가 느끼고 기억하고 싶은 모습이 좋아서 사진을 담았다.
사실 모임 사람들은 저녁 겸 술먹으러 갔는데 난 빠졌다.
다음에 같이 가지 뭐^^
***
일요일에 눈뜨자마자 만난 하늘이 정말로 푸르고 구름도 이뻐서
10시부터 평택으로 향했다.
광각으로 망원으로 맘껏 시원-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어서
하늘이 멋지면 종종 가는 곳이다.
***
시간이 흐를수록 구름이 거의 사라져서 좀 아쉬웠지만
봄을 데려오는 훈훈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걷다보니 기분이 참 좋았다.
꽃피는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