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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Kodak Ektar100][Olympus OM-1][Nikon F100] 한 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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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좋은 날

하늘이 푸르던 날

평택 안성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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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렌즈에 PL 필터를 끼고 사진을 찍었는데

PL 각도 맞추고 노출 맞추는 걸 자꾸 깜빡해서

노출이 실패하는 사진이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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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타 필름과 PL 필터와의 조화로 탄생한 멋진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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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천길 따라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기분이 정말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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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PL 필터 맞추다고 또 노출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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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PL필터가 다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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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공원에 산수유가 피었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찍다보니 노출 잡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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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니콘 F100을 들고 나왔다.

그래서 OM-에 있던 필름을 중간에서 끊고 F100에 옮겨서 이어 찍었다. 

눈부시게 찬란한 역광의 해변가였는데

역시 역광은 십여년 사진을 찍어왔지만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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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장면을 디지털로 찍으면

멀건한 사진이 나온다.

근데 엑타필름 특성상 콘트와 색채가 높기 때문에

독특한 느낌으로 잘 나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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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찍는데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어서

철조망 위로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철조망 사이로 찍었는데

철조망이 조금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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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이 정말로 예쁘게 물들고 있다.

이런 색을 보는 재미로 일몰을 찍는다.

나에게 일몰에서 해는 주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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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바다에 물든 일몰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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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했을때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줬었는데

일몰때 바라보니

뭔가 스산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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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1이 1/1000s라는 셔터스피드의 한계때문에

캐논 EOS3를 쓰다가

니콘 50.4를 구해서 처음 F100을 들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편리성과 셔터소리, 그리고 디자인은 EOS3가 훨씬 좋았다.

니콘 F100은 뭔가 좀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많이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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