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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X100T]미래는 언제나 본능의 반복이다

새로운, 혁신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과 그것들로 세계가 현실을 이루어가고 있다.
새롭다.
새롭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체감하는 것이다.
세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자본주의는 고도화를 이룩하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그것을 누릴 자격을 얻고 있다.
그것이 지금 뉴노멀시대의 흐름이다.
기성세대는 MZ세대를 결코 따라갈 수 없다.
그렇지만 여기에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가 있다. 바로 인간의 본능.
본능은 세대를 분간하지 않고 동일하다.
편리하고 편안하고 안정적이고픈 본능.


모든 신제품엔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
학습이 필요하고
이것은 미디어 시대에 더욱 복잡하고 광범위해졌으며
중요한 건,
반드시 데이터 피로감에 반감을 일으키는 시기는 분명 올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변화 욕구도 일어날 것이란 것.
그것이 바로 본능이다.


우리는 지금 데이터의 홍수 속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본능의 욕구보다는 자극이 강한 데이터의 범람시기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모두 처음으로 되돌아가 인간 본능에 충실했다. 그리고 변화, 발전을 이루어간다.
하지만 지금은 초거대 자본주의 시대 속에서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의 과도기 속에서
오직 소비에 과집중된 광고와 미디어 데이터, 그와 관련된 제품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즉 숙지해야 할  새로운 설명서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인간 본능은 쉬고 싶어한다.
특히나 뇌는 시각정보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건 인간본능이다.
특히 시각은 비디오 혁명 이후부터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경험하는 제 1의 감각이 되어버렸고,
시각은 멈추지 않는 기기적 발전 속에서 이제 손 안의 스마트폰 세계에서 더욱 과한 정보량으로 뇌를 피로화 시키고 있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

청각!
오직 청각만이 답이다.
눈을 감고 도시 소음 공해를 떠나 자연의 소리에 본능을 맡겨보자.
안정이 찾아온다.
이제 우리는 보는 것에서 잠시 멀어져 듣는 것에 뇌를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다.
듣는 책, 자연의ASMR, 듣는 영화 등.

모든 건 본능으로부터 시작한다.
미래의 모든 건 인간의 편리와 편안함을 향해 있다.
그러함에도 아무리 새로운 것도 모든 것은 그 시작은 인간의 감각이란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편안함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단연코 올 해 최고의 컨텐츠는 청각에 기반한 것일거라 본다.
인간은 지쳐있다.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긴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은 청각으로부터 되찾으려 할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본능의 수요는 늘 것이다.
왜냐하면
다시 말하지만
넘쳐나는 시각 데이터로 뇌는 과부화로 지쳐있다.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인류에게 필요한 건
편안한 일상으로의 복귀이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이전의 세계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시점에 인류의 컨텐츠 소비 수요는 청각에 의지할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일상의 휴식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손 안에서 세계를 보고 있다.
즉, 활동 범위는 줄고 손 안에서 대부분의 데이터를 소비하며,
소비는 더욱 촉진되었으며
가진자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가져가는 빈부격차의 폭은 더욱 심해졌다.
펜데믹으로 활동 범위는 더욱 줄었다.
이는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자본주의는 더욱 초고도 성장?을 향해가고 있다.
자본은 극소수 상위계층으로 더욱 몰린 추세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고
인류의 대부분인 나머지는 더욱 힘든 삶을 스스로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휴식이 필요하다.
잠시 멈춤은 코로나19 이전 일상 소비 문화로 돌아갈 수 없음을 증명한다.
소득 없는(혹은 잃은) 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지금도 무언가를 보고 있는가?
잠시 눈을 감고 본능에 집중해보자.
그럼 스스로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더욱 피로에 지쳐가고 있다.
휴식이 필요하다.
다른 의미로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눈을 감고(시각) 귀를 열자(청각).
본능은 감지할 것이고 이제 사람들은 청각에 집중 할 것이다.
유일하게 잠을 청하며 온전히 가만 있으면서 누릴 수 있는 감각은 청각이다.


시대는 자연스레 본능적으로 청각 컨텐츠로 눈을 돌릴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본능의 반복이다.
미래 또한 아무리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인간 본능을 반복할 것이다.
제품만 바뀔 뿐 본능에 대한 수요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시기적으로 어떤 본능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인가를 예측하는가에 따라 소비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이다.
미래는 더 빠르게 변화를 가져 올 것이고 어쩌면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지금이 그 시기일수도 있겠다.
어쨌든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