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7. 25.
[Canon 5D] 오이도 사진 산책
음, 뭐랄까, 늘어지는 느낌? 3일을 집에만 있어보니 사람이 잠만 자게 되고 자기 관리조차 안되다 보니 이러면 안 되겠구나! 땀을 흘려도 잠깐이라도 밖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밀고 들어왔다. 그래도 오후 3시까지 뒹굴뒹굴하다가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오이도로 선택했다. 이 시간대에는 전철 이용객이 거의 없다. 물론 돌아올 때도 그렇다. 그렇게 오이도에 도착했다. 폭염으로 굉장히 더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바다에서의 오후 6시 이후 햇살은 찌는 듯한 더위는 아니었다. 바닷바람이 신선했다. 일몰 때에 맞춰서 살짝 여유를 두고 시간 계획을 세웠더니 딱 맞는 오이도 산책이었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매일 산 너머로 지는 일몰 풍경만 보다가 바다에서의 시원한 일몰을 보니 뭔가 아련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