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2021 2021. 11. 21. [Canon 5D] 가을 스모그 며칠 째 중국발 미세먼지로 날이 뿌옇다. 잠깐만 밖에 나가도 눈이 따끔따끔하다. 그렇다고 3일 연속 집에만 있기에 따분해서 오후에 밖을 나섰다. 솔직히 날이 스모그로 가득하다 보니 사진 찍는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빛이 있었을 때가, 하늘이 파랄때가, 그렇게 가을이 물들기 시작할 때가 그립다. 2021 2021. 11. 19. [Canon 5D] 져 가는 가을, 야간 사진까지 오후 3시까지 뒹굴뒹굴 거리다가 씻지도 않고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카메라 가방만 달랑 메고 집 밖을 나온다. 이게 힘들다. 밖으로 나온다는 것 ㅎ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편의점에 들러 자주 마시는 커피와 빵 한 개를 사서 동네를 돌아다닌다. 오늘은 Canon 5D에 EF100mm f/2로 찍었다. 반대편 동네로 돌아다니는데 세상이 뿌옇다. 해까지 없다. 가을도 마지막인듯 밟힌 낙엽들만 길을 덮고 있다. 오늘은 보정을 전혀 하지 않고 올린다. 캐논의 기본 색감이 오늘 내 느낌과 거의 비슷해서 간간히 노이즈와 비네팅만 조금 넣는 작업만 했다. 나는 사진을 조금 밝게 찍는 편이다. 밝은 사진이 많다. 예전에는 채도도 높았는데 요즘은 채도도 뉴트럴하게 유지한다. 그냥 오늘은 Canon 5D 표준 색.. 2021 2021. 11. 18. [X100] 동네 사진 놀이 오늘의 하늘. 이 이후로 뿌옇고 구름 속에 숨은 태양. 좀 불쾌할 정도인 느낌. 바람이 불면 옷을 여미게 되는 추위.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바람의 날. 오늘 계획은 이랬다. 동네 공원에서 밀린 사진 편집을 하고 음악도 듣고 커뮤니티도 좀 하다가 머리도 깎고 밥도 먹고 하려고 했는데 다 건너뛰고 사진을 찍었다. ㅎ 근데 막상 즐거운 사진놀이는 아니었다. 맘에 들지도 않고 약간 지나간 가을 느낌이랄까? 뭔가 허무한 느낌의 가을 사진 찍기가 왠지 허무했다. 그래서 흑백으로도 찍어보았다. 흑백 가을이라... 음... 바닥만 보며 낙엽만 찍어본 하루였다. 평소엔 안 찍는 구도나 피사체도 찍어보고 무료한 시간을 보낸 느낌. 찍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나온 공원인데 일몰까지 볼 정도.. 2021 2021. 11. 16. [X100] 가을 걷기 2021 2021. 11. 15. [Canon 5D] 귀찮은 날의 오후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잠만 늘었다.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상실이랄까?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가장 좋은 것이 '약속'을 잡고 사람을 만나는 것인데 나에겐 '약속' 잡을 사람은 없다. 청춘이 부럽다. 모든 걸 할 수 있잖아. 실패까지도. 하지만 나는 한번 실패는 영원한 끝이다. 그래서 이것도 내 남은 인생을 위하여 혼자이기로 한 여러 이유 중 하나에 들어간다. 최근에 나간 동네 첫 모임에서 커피숍에서 모였는데 35여, 29여. 35여는 모임장이고 말 한마디 없고 29여는 어색한 건지 성격이 원래 그런 건지 계속 기초적인 질문을 해댄다. 왜 비혼주의냐? 여자는 그럼 아예 안 만날 거냐? 연애는 해봤냐? 비혼 주의는 왜 하게 됐냐? 여자랑 만날 생각은 있냐? 등등 이 질문을 10분만에 해.. 2021 2021. 11. 11. [Canon 5D] Nice Camera!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한 구석에서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한 외국인 여학생이 웃으면서 말을 하며 건네며 지나간다. Nice Camera! 목소리가 참 청춘인 학생 ...Thanks!하며 허겁지겁 대답하며 웃음으로 답해주었다. 어제와 비슷하게 해가 있는 쪽에 구름이 많아서 햇살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서 사실상 캠퍼스의 1/10도 돌지 못했다. 그래도 상당히 많이 찍었는데 고르고 골라 조금만 올린다. 햇살이 가을 색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역시 사진은 빛이다. 2020 2020. 11. 21. [Canon 5D]가을의 정점 사실 이 사진들은 외장하드가 날아가면서 원본(RAW) 파일이 사라진 사진들이다. 2년 치 사진이 한 번에 날아가면서 멘탈이 탈탈탈 털렸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flickr에 자동 업로드되어 있어서 간신히 건진 사진이라 보면 된다. 2018년 사진이다. 올 해도 찾아 갔지만 시기와 날씨가 맞지 않아 2년 연속 실패 중이고 어쩌면 2018년에 만난 이 사진이 햇살과 단풍이 알맞은 유일한 사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곳은 나만 아는 장소이고 알려주기도 애매한 장소라서 같이 가지 않는 한 설명하기도 힘들고 위 말처럼 타이밍 맞추기가 정말 힘들어서 가을날 매일 찾아가지 않는 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알려주는 것도 의미가 없다. 알려달라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나에게는 자연스럽게 나만의 장소가 되어버린 장소이다... 2020 2020. 11. 19. [Canon 5D] 가을은 동네 산책 아무래도 코로나 거리두기 시기이다보니 혼자서 동네 골목 돌아다니며 찍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다. 2020 2020. 11. 19. [X100][Canon 5D][IphoneX] 오후반차내자마자 비오는 날 2020 2020. 11. 19. [X100][Canon 5D] 비 온 뒤 가을 스산한 가을 날씨랄까? 연차내고 오전에 비가 오고 일기 예보를 보니 오후에 그친대서 산림욕장을 가볼까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3시가 되었다. 그래서, 그냥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했는데 스산한 가을 날씨랄까? 그랬다. 2020 2020. 11. 10. [Canon 5D] 동네 가을 풍경 필름으로 찍고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다음날 햇살 좋을 때 디지털로 또 찍었다. 맘에 든다. 2020 2020. 11. 10. 필름느낌 가을사진 보정 필름 느낌 전용 모바일 앱으로 아이폰에서 보정한 사진이다. 앱은 참 좋은데 쓰기가 좀 불편한 부분이 있다. 인기가 좋아서 업데이트가 되면 좋을텐데 아는 사람만 아는 앱이라서 그게 좀 안타깝다. 'I love film' 필름 느낌 내는 앱 중 결과물이 가장 맘에 드는 앱이다. 이전 1 2 3 다음 Popular Posts Tags 더보기 Canon 사진 일상 olympusom4ti 생각 사진산책 E-1 단풍 X100 코로나19 fujifilm penf 풍경 e-m5 markii 눈 벚꽃 일몰 후지필름 코스모스 필름사진 kodak 산책 흑백사진 햇살 겨울 장미 VSCO 니콘 d700 Olympus E-450 구름 필름카메라 올림푸스 가을 학의천 봄 하늘 서울대공원 석양 5D iPhoneX proimage100 일상사진 canon5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