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023. 7. 14.
무엇이, 아니 왜, 고민의 고민 (올림푸스 E-M5 MarkII)
누구는 말한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냐고? 그 사람에게 난 왜 사진으로만 보였을까? 무엇이 이런 식상하고 반복적인 질문을 가능케 한 걸까? 사진이 문제인가? 사진 찍어서 매일매일 쉼 없이 새로운 사진을 올리는 내가 그렇게 보이게 만든 게 아닐까? 쓸데없이 사진만 찍고 다니는 사람? 그 사람에게 사진이 어떻길래 남이 찍는 사진 모습을 결론 내리고 질문을 할까? 왜 그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느냐고? 이 질문은 이미 스스로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하는 질문도 아닌 그냥 말은 아닐까? 무엇이 문제일까? 내가 예민한 걸까? 하긴 난 그런 질문엔 불편함이 없다. 왜냐하면 나보다 사진 잘 찍고 열심히 찍는 사람에겐 이런 질문이 생기질 않는다. 돈 잘 버는 사람한테 이런 질문은 하지 않는다. 왜 그렇게 열심히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