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2021. 7. 19.
[IphoneX] 사진 소재의 변화
한 10년 전인가? 그 때면 한창 사진모임 활동이 전국적으로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즉 출사가 여기저기 매주 있었다. 인물과 핫한 곳의 골목출사가 대부분이었다. 뒤풀이도 출사의 꽃이었다. 그 당시 이런 기억이 난다. 검은 옷 입고 백통, 망원 들고 혼자 새 사진, 풍경사진 찍으러 다니는 나이 든 사람들을 보며 저게 재미가 있을까? 근데, 요즘 내 모습을 보면 새 사진은 찍지 않지만 혼출도 그렇고 일몰에 관심 가고 요즘 찍는 사진도 풍경 아니면 풀 사진이 전부다. 나는 10년 전 내가 바라보던 사람과 뭐가 다를까? 새 사진을 찍지 않기에 난 다를까? 여전히 봄, 가을이면 꽃 사진과 봄의 풍경, 단풍, 가을 풍경에 즐거운 사진을 찍고 있지만 난 10년 전 바라본 그 사람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