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9. 8.
[X100] 흐린 날 학의천 산책
사실 비 오기 바로 전 흐린 하늘이라 사진이 잘 나올리는 없다. 근데, 잘 찍기 위해 학의천길을 X100 딸랑 메고 다니는 게 아니니깐. 사진은 내게, 즐거움이라기보다는 심신안정이라는 치료제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좋아하는 걸 해라! 몸과 마음이 이유없이 힘들 때, 좋아하는 걸 해라! 그래서 사진을 찍는 요즘이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이지만, 약발이 안듣는 나에게 사진 찍는 것 자체가 치료제이기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피해다니며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뭐라 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