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9. 3.
[X100] 태풍이 지나 간 후
태풍이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마음은 하나도 가볍지 않다. 코로나 19 재확산과 개인적인 건강문제, 그리고 또 다시 올라 올 다음 태풍. 언제까지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집 안에서만 웅크리고 불안과 분노를 느끼며 갇혀 지내야 할까? 행여 내가 걸리진 않을까 매일매일 출퇴근길이 불안 불안하다. 이 와중에 이 확산의 장본인인 그 집단은 왜 자기들만 가지고 몰아세우느냐고 매일같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해대니 깊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뿐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에 동참한 국민은 약 25% 미만밖에 되질 않았단다. 퇴근길 술집을 보면 가관이다. 마스크는 말할 것도 없고 온 가족이 고기를 굽고 있고 여기저기 술자리로 술집들은 가득 차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지키며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을 비웃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