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4. 17.
[Canon 5D] 봄날
2020년의 봄날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염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나날이었다. 근데 그것때문에 사진 찍기 힘들겠구나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사실, 그것과 상관없이 난 늘 집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아무런 제약은 없었고 마스크와 사람이 모이는 곳과 시간대를 피하면 언제나 그랬듯 조용히 혼자 짧지만 환상적인 봄날을 누릴 수 있었다. 난 늘 동네사진가, 일상사진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