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8. 31.
[X100] 집콕
토, 일 내내 집에만 있었다. 영화를 몇 편을 봤는지. 그러다, 일요일 저녁 즈음 집 앞 편의점에 잠깐 뭐 좀 사러 나갔다가 하늘이 이뻐서 혹시나 싶어 목에 걸고 나간 X00으로 길거리에서 하늘사진 몇 컷 찍고 후다닥 들왔다. 근데, 집 건너 중앙공원엔 평소와 다름없이 사람들로 붐볐고, 가족단위로 돗자리 피고 먹어대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 공원 바깥길 산책로에는 마스크는 어디에 있는지 마스크도 안쓰고 헥헥 거리며 평소와 다를 거 없다는 듯 열~심히 조깅하는 사람들과 마스크는 손에도, 어디에도 안보이는, 노마스크로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놀랍기도했지만 뭔가 괴씸해 보였다. 집콕을 지키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부 사람들과 이기적인 집단들. 요즘은 얼굴이 보이는 사람이 꼴 보기 싫다. 마스크를 ..